한국항공우주(047810)가 한국형 전투기 사업 차질 소식에 약세다.
한국항공우주는 25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12.76%(1만300원) 급락한 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방위사업청과 국방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 당국은 지난 24일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이 당초 목표 시점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색 및 추적장비(IRST), 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EOTGP), 전자전 재머 통합기술 등 4개 핵심기술을 한국에 제공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거부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3월 한국형 전투기(KF-X)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