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양책 응급처치로 회생 조짐/민방사업자 일제히 상한가·저가주강세

▷주식◁정부의 잇단 증시 안정대책 마련에 힘입어 주가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6일 증시는 지난 3일동안 지수가 33포인트나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와 증권사에 대한 증권유통금융 2천억원 지원, 1·4분기중 코리아펀드 2억달러 증자 등 연이은 정부의 증시안정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루만에 7백40선을 회복했다. 또한 2차민방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관련종목은 물론 주변 개별종목들까지 매수세가 확산돼 상승종목수가 상한가 1백86개를 포함, 7백63개에 달했다. 장중한때 경계매물 출회로 보합선까지 밀리기도 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64포인트 상승한 7백47.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거래량은 3천1백67만주에 달했다. 2차민방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관련사인 동양화학 뉴맥스 주리원백화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한국통신의 개인휴대통신 장비공급업체로 선정된 대우통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 지수관련대형주들도 동반상승하면서 지수상승을 부추겼으며 저가대형주는 대우그룹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그룹과 인수협상이 전개되고 있다는 보도를 재료로한 쌍용자동차와 새한종금을 인수한 거평도 각각 상한가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금융, 건설, 무역 등 저가대형주들도 후장부터 매수세가 확산됐는데 특히 1만원미만의 저가주 및 저가건설주, 무역주에서 상한가종목이 속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따라 1만원미만의 저가주들은 상승종목중 절반이상을 차지할 만큼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광업과 나무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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