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창의성에 기초를 둔 지식기반산업에서 향후 5년간(99-2003년) 총 85만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7일 기획예산위원회가 주최한 `21세기 지식기반사회 대비 정책간담회'에서 산업연구원 지식산업센터 吳相奉 소장은 첨단산업, 정보통신서비스, 문화산업 등 지식기반산업분야에서 향후 5년간 84만6천명(누계기준)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며 이는 같은 기간중 전체 산업에서 발생하는 신규고용창출의 약 5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吳 소장은 지식기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같은 기간 약 1백65조원의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재원조달방안으로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2000년부터 한시적으로 3년간 특별세를 신설할 것을 제시했다.
또 지식기반산업 투자 지원을 위해 공공기금 및 기타기금중 관련되는 기금을 통페합해 `지식기반산업 발전기금'(가칭)을 구성, 초기규모를 10조원 정도로 조성하고2003년까지 15조원 내외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吳 소장은 지식기반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6-3-3-4의 학제를5-3-3-4로 초등교육을 1년 축소, 전체 교육기간을 줄이는 동시에 영재의 경우 4-2-2-3과 같은 시스템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吳 소장은 또 실용적인 교육을 위해 실업고의 체제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실업고와 인문고의 전학을 자유화하고 다양한 특성화대학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애니매이션 영화 `용가리'를 만들어 미국에 수출, 2백76만달러의 계약고를 올린 개그맨 심형래, 행정고시에 합격한후 개그맨으로 전직한 노정렬,연극평론가 이영미씨, 벤처기업 지니텍 연구원 고원용씨, 보스턴 컨설팅 팀장 김장욱씨, 이대 경영학과 김효근 교수 등이 참석, 지식기반산업에 대한 정부의 미비한투자 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