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의 여파로 수입물가가 석달째 올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16.50(200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1.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2.7%를 나타낸 후 6월 1.8%, 7월 3.6%에 이어 8월에도 올라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 역시 6월 2.8%, 7월 3.4%, 8월 1.9% 등으로 석달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입물가 상승폭은 7월보다 다소 둔화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출물가는 환율하락과 일부 공산품의 중국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3% 하락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0.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