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8·7내각]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인터뷰

[8·7내각]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인터뷰"실물경제 부활위해 산업구조 철저개혁"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동북아 지역의 산업구조 혁신과 교역조건 개선, 에너지 산업 합리화를 정책 과제로 손꼽았다. 산자부 본부내 1급(차관보급) 4자리를 고루 거친 辛장관은 인터뷰 내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산자부의 당면 과제는. ▲ 미시적, 구체적이며 동태적인 산업정책 측면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의 구조조정이 거시적이고 정태적인 금융측면만 강조된 점이 없지 않다.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을 포함해 산자부는 맡은 소임을 다할 것이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산업과의 연결, 부품·소재산업 양성, 동북아 산업협력 활성화에 주력해나가겠다. -산자부를 떠난 지 7년 만의 금의환향이다. 소감은. ▲ 7일 아침 전화로 통고받았는데 감회가 깊다. 산자부 바깥에서도 산업정책에는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 곧 발표하겠지만 산업과 무역 등 실물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도 있다. 전직원과 대화를 갖고 무엇을 할 것인 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구당위원장직은 물론 당적도 버렸다. 산자부를 떠나 산전수전 다 겪으며 얻은 경험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산업정책보다 금융정책이 강조돼 왔다. 현대 구조조정에서도 산자부는 뒤로 물러나 있는 것 같다. ▲ 산자부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 현대 구조조정이 제대로 돼야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다. 실물경제 활성화도 금융안정 못지 않게 중요하다. 실물경제를 반영하는 산자부의 목소리를 많이 내겠다. 다만 기업도 변해야 한다. -실물경제 위주의 경제정책을 주장하다보면 다른 부처와 갈등 소지가 있지 않을까. 정통부·통상교섭본부 등과는 업무영역과 관련한 갈등도 있었다. ▲ (새로 구성된 경제팀과는) 틈새도 느낄 수 없을 만큼 가까운 사이다. 팀웍에 전혀 문제 없을 것이다. 부처간 업무 갈등이라고 하는데 중요한 것은 기업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게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데 달려 있다고 본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9: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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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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