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 금호석유화학,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이상… 저평가 매력도 부각-현대증권

금호석유화학의 1ㆍ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증권은 12일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3.6% 늘어난 1조4,149억원, 영업이익은 155.9% 증가한 783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증설로 인해 합성고무 판매량이 늘어난 데다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수익성이 상승했다”며 “또 지난달 원재료인 벤젠가격이 하락한 데다 비스페놀에이(BPA)의 가격상승으로 페놀유도체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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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은 1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1분기와 비교하면 3.5% 늘어난 1조4,648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848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합성고무 부문의 영업이익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페놀유도체의 영업이익도 원재료의 하락으로 23.4% 증가한 95억원 가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직 본격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평가된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고 합성고무 수요증가도 여전히 미미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합성고무 공급물량이 하반기께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다 자동차 판매 증가로 타이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예상 배당수익률 2%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도 저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목표주가로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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