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부터 의료보험 수가가 평균 6% 인상된다. 또 6월부터는 골다공증·선천성 왜소증 등 중증환자에 대한 의보혜택이 확대된다.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의약분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15일 의약품 실거래가상환제 시행 이후 약가 인하로 발생한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손실보전 차원에서 의보수가를 4월1일부터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車장관은 『의보수가의 평균 인상폭은 6%이나 수가인상에 충당할 재원인 약가인하에 따른 진료비 절감액 3,120억원의 80%를 약을 많이 사용하는 내과계열인 「동네의원」에 배분했다』면서 『따라서 동네의원의 수가인상 효과는 9.6%, 약국의 경우에는 8.1%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의보수가 6% 인상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의협의 요구대로 최소한 8%가 되지 않으면 집단휴진을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3/24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