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성미 늑장 플레이 도마 위에

위성미 늑장 플레이 도마 위에 고브 "좀더 속도낼 필요…프로의 자세 보여줘야" 연합뉴스 위성미(17ㆍ미셸 위)의 늑장 플레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간) 시카고 지역일간지 선타임스는 미국 PGA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위성미와 이틀 동안 동반 플레이를 치렀던 제프 고브(미국)가 “미셸은 좀더 플레이 속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따끔한 충고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고브는 “미셸은 정말 천천히 걸었다. 어린 나이라는 것은 알지만 프로선수라면 프로선수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무엇을 해야할지는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셸이 2라운드에 앞서 플레이를 빨리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히고 “동반 선수를 존중해주는 태도 역시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해 위성미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조 오길비도 “프로골프선수가 해야 하는 일은 암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홀에 볼을 집어넣는 것”이라며 지나치게 신중한 플레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위성미는 미국 LPGA투어에서도 슬로 플레이로 동반 선수들의 불만을 산 적이 있으며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때는 동반 선수와 단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PGA투어 클레어 페터슨 경기이사는 “미셸 위는 우아하고 위엄있는 태도로 자신을 통제했다”고 칭찬했다. 입력시간 : 2006/07/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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