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외국社 탈세도 집중조사 착수

중국 당국이 외국기업들의 탈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6일 중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정부 세수에 매년 300억위앤의 손실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기업들의 탈세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중국내 외국기업의 탈세를 막기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은 그 동안 40만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의 설립을 승인했으며 이들 가운데 60%는 적자상태로 운영되고 적자 총액은 1,200억위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표면상 적자를 내고 있는 이들 기업중 상당수가 세무당국에 보고하는 것보다 실제로는 좋은 실적으로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부 외자기업은 5년간 활동한 뒤 폐업하고 나서 세금혜택을 받기 위해 새로운 업체를 설립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 다국적 기업들중 상당수는 수입단가를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탈세하거나 법이 적용되지 않는 허점을 이용해 세금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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