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넷·게임주, 기대감보단 실적이 좌우"

미래에셋證 "NHN·CJ인터넷 하반기도 유망"

인터넷ㆍ게임업체의 주가가 기대감 보다는 실적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관측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5일 “인터넷 및 게임 업체들간의 영업실적 격차는 올 하반기에 더욱 심화되면서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NHN은 지난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7%, 74.6% 증가했고, CJ인터넷도 각각 58.4%, 77.6% 늘었다. 그러나 다음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 8.7% 증가하는데 그쳤고, 엔씨소프트는 오히려 6.0%, 18.7%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같은 현상이 하반기에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검색광고 시장 확대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지만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다음은 이른 시일내에 성과가 가시화되기 힘들 것으로 관측됐다. 게임분야에서도 CJ인터넷은 ‘이스온라인’ 등 신규게임 상용화에 따라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지지만 엔씨소프트는 신규 게임 ‘아이온’의 상용화가 내년에나 가능해 단기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상반기에는 주식 시장의 풍부한 수급때문에 개별업체들의 밸류에이션보다는 향후 기대감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주었으나, 하반기에는 영업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