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탈북자 주장 남녀 15명 駐中 한국대사관 진입

탈북자라고 밝힌 신원 미확인자 15명이 19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했다.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이들 남녀 15명은 이날 오후3시30분께 영사부 정문을 지키던 경비원을 밀쳐내고 영사부 구내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탈북자라고 주장하며 한국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측은 이들의 영사부 진입사실을 확인하고 신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측은 그러나 “탈북자라고 밝힌 사람들이 영사부에 진입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로서는 더이상의 내용을 확인하거나 설명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단으로 영사부에 진입한 신원 미확인자 15명 외에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탈북자는 모두 110여명에 이른다. 베이징의 한국대사관 영사부에는 한달에 2~3차례 꼴로 탈북자들의 진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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