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印도 이달안 금리인상 가능성


인도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1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이번 달에 올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 6월 넷째 주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은 에너지 및 곡물가격 상승 여파로 전년 동기 보다 11.89%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1.75%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1995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주에도 11.63%를 기록, 월간 기준으로도 12%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정부의 올해 물가목표치인 5.5%를 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도중앙은행(RBI)이 이번 달 안으로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RBI는 지난 6월말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8.5%, 8.75%로 인상하는 등 올들어 2번이나 금리를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RBI가 오는 2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