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 IT부품주 부활 조짐

원가개선·신규사업 진출로 재도약 나서<br>“태양기전·주성엔지등 지금이 투자 적기”


원가개선과 신규사업진출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 IT 부품업체들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교보증권은 8일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1위를 차지하거나 돋보이는 성장세를 기록하다 실적 악화로 시장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 종목 가운데 턴어라운드가 유망한 업체들로 태양기전ㆍ유아이엘ㆍ아이디에스ㆍ주성엔지니어링ㆍKH바텍ㆍ레이콤ㆍ아이크래프트 등을 꼽았다. 이들 업체들은 IT산업의 성장을 선도해오던 삼성전자ㆍLG전자 등의 대형IT기업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2005년 이후 글로벌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대형IT업체들의 주력제품 성장률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물량감소와 부품가격 인하라는 이중고 속에 지난 몇 년간 실적 부진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었다. 하지만 최근 ▦구조조정 ▦원가개선 노력 ▦신규사업 진출 등을 통해서 과거의 어려움에서 벗어나어면서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태양기전ㆍ아이디에스ㆍ유아이엘ㆍKH바텍 등은 원가개선 노력 등으로 최근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주성엔니어링은 신규산업 진출 등으로 다시 재도약에 나선 것으로 평가됐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체들은 내년 매출 및 순이익 증각율이 각각 34.2%, 85.2%에 달해 시장 평균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현 주가는 이러한 실적개선 전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올 하반기와 내년에 이들 업체들의 실적개선이 점차 구체화될 전망이어서 현 시점이 투자적기”라고 권유했다. 이 같은 평가에 힙입어 이들 업체들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태양기전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유아이엘 (4.64%)ㆍ아이디에스(5.32%)ㆍ주성엔지니어링(2.32%)ㆍKH바텍(2.26%)ㆍ레인콤(1.93%)ㆍ아이크래프트(5.13%) 등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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