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서경베스트히트상품] 한국토지공사 '경영혁신'

차별없는 인재 선발등 모범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가 새로운 ‘선장’을 맞아 제2의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혁신을 통한 변화’를 모토로 내걸고 공기업으로서 모범적인 경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공은 신행정수도 건설, 개성공단 건설, 경제특구 개발, 판교ㆍ화성 신도시 건설 등 국가 미래가 걸린 대규모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 공기업이다. 국가 토지정책의 집행기관으로서 토공은 그간 꾸준한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을 다져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 환경적인 국토개발, 학력ㆍ출신ㆍ학교를 배제한 인재 선발, 인터넷 분양제도 도입, 해피 콜 제도 운영 등이 대표적 경영혁신 사례로 꼽힌다. 친 환경적인 국토개발을 위해 토공은 8대 부분 60대 과제를 선정, 추진중이다. 공기업 최초로 환경경영 인증을 획득했고, 2003년에는 환경보전 유공부문에 대한 국무총리상, 2004년에는 환경 CEO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토공의 친 환경 주거단지 개발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계영향평가협회학술대회’에서 발표돼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차별 없는 인재 선발 방식은 경영혁신 우수 모범사례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되기도 했다. 채용정책은 인사정책으로도 이어져 토공 전체 직원의 50% 정도가 지방대 출신이다. 고객 서비스 역시 눈에 뜨게 달라졌다. 개인 및 기업 고객들이 토지 매입 후 건축 시점까지 전 과정을 열람하고 이에 따라 고객 만족도를 직접 평가할 수 있는 해피 콜 제도가 대표적 사례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토공은 그 동안의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상 정립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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