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도전 2007 글로벌 영토 넓혀라] GS

해외 유전개발사업 박차


GS는 출범 3년을 맞이한 올해 투자규모를 대폭 늘리는 동시에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하고 시의적절한 사업전략을 구사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GS는 에너지ㆍ유통ㆍ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라는 비전을 실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GS는 올해 본격적인 변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수익성 확보를 위한 내실 강화 ▦지속성장을 위한 성장 역량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30조원보다 약 10% 증가한 수준인 33조원. 투자규모는 지난해 2조원 대비 15% 늘어난 2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2005년 투자액 9,000억원보다 156%나 늘어난 것이다. GS는 ▦GS칼텍스의 중질유 분해시설, 방향족설비 증설, GS EPS의 2호기 발전설비 증설 등 에너지 부문에 1조6,000억원, ▦GS리테일의 신규 매장 확장과 기존 점포 리뉴얼, GS홈쇼핑의 인터넷 연관사업 확장 등 유통부문에 4,000억원 ▦GS건설의 사업용지 확보와 민자 SOC출자 등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허창수 회장이 지난 2일 신년모임에서 2007년에는 변화를 주도하는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05년 6월 1단계 중장기 목표로 2010년까지 ‘재계 Top5 위상 확보’를 선언했다. 또 지속적인 잠재 성장성 확보를 위해 2010년까지 신규사업의 매출비중 20% 이상을 달성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 해외 사업 매출비중을 10% 이상 올리기로 했다. 에너지부문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올해 제2중질유 분해시설 건설, 유전개발, 신재생에너지 분야 육성, 기술수출, 중국 진출 등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2007년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 2 중질유분해시설(No.2 HOU)과 윤활기유공장, 방향족 설비 증설 등 대형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말 방향족 증설설비가 상업 가동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방향족 생산능력이 연산 220만톤에서 270만톤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캄보디아 블록A 해상광구, 태국 육상 탐사광구(L10/43ㆍL11/43) 등 많은 양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주회사인 GS홀딩스도 2005년 3월에 인도네시아 NEM1, NEM2, 워캄등 3개 탐사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각각 5%, 30%, 20% 인수, 현재 활발히 탐사작업을 진행 중이다. 홈쇼핑업계 1위인 GS홈쇼핑은 올해 들어 TV홈쇼핑 기업에서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생생하고 실감나는 쇼핑을 원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남에 따라 방송 인프라를 활용해 VOD 동영상 쇼핑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GS홈쇼핑이 E-커머스로의 변신을 서두르는 것은 기존 TV홈쇼핑 시장이 성장 정체에 빠진 반면 TV홈쇼핑의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E-커머스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 김기호 GS홈쇼핑 전무는 “GS홈쇼핑은 TV홈쇼핑과 E-커머스 복수 주력사업 체제로 이미 들어섰다”며 “향후 홈쇼핑 시장 경쟁의 핵심은 누가 E-커머스에 앞서가느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GS홈쇼핑은 지난 2005년에 진출한 충칭GS홈쇼핑을 중국공략의 교두보로 삼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GS홈쇼핑은 지난 연말 강남케이블TV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해 방송 플랫폼 사업자로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를 ‘밸류 No.1 GS리테일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우선 ‘신선식품 차별화, 서비스 차별화, GS Only 상품 확대’라는 목표를 세웠다. GS리테일은 또 올해 기존 사업의 적극적인 점포 전개, 새로운 점포모델 개발을 추진하는등 공격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사업부가 자체 개점 목표를 세우고 좋은 입지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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