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충북도 혁신도시 후보지 최종 확정

진천 덕산·음성 맹동면

충북지역 혁신도시로 진천군과 음성군이 공동으로 신청한 진천 덕산면와 음성 맹동면 일대로 최종 확정됐다. 충북도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는 23일 오전 9개 시ㆍ군 후보지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오후 개인별 채점결과를 바탕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덕산면과 맹동면 일대 275만평으로 충북지역 혁신도시 후보지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충북지역 혁신도시 후보지로 선정된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지역은 행정수도 후보지중 1곳으로 지목되기도 했던 곳으로 중부고속도로로의 접근성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충북지역 균형개발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혁신도시 입지를 최종 확정하기 까지 공공기관 추천 위원들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져 오후 11시가 되어서야 후보지를 발표할 수 있었다. 공공기관 추천 위원들은 이전대상 공공기관 직원들이 희망하고 있는 청주 인근지역에 혁신도시를 입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한 반면 충북도 추천 위원들은 지역이전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의견을 좁히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북도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이날 확정한 최종 후보지를 정부와 협의해 오는 26일 혁신도시 입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혁신도시 후보지 확정은 탈락 지자체 뿐만 아니라 이전 공공기관 노조들의 반발로 이어질 것이 불보듯 해 향후 극심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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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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