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카자흐스탄 기술협력센터 첫 결실

하나로스크린골프, 3D 시스템 카자흐스탄 독점 판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가 카자흐스탄 정부와 공동으로 설립한 한ㆍ카 기술협력센터(KKTCC)가 첫 결실을 맺었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4일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에서 이재구 특구본부 이사장과 돌라트 바키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기업인 하나로스크린골프와 카자흐스탄의 BF-인텔리전스(Intelligence) LLC사가 3D 스크린골프시스템 제품의 카자흐스탄내 독점 판매를 내용으로 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하나로스크린골프는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인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각각 매장을 열고 올해 안에 추가로 20여개의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올해 30억원, 내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또한 3D 스크린골프시스템과 관련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에 생산시설 건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스크린골프는 국내 스크린골프업계 최초로 3D물리엔진을 사용한 업체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한 업체이다. BF-인텔리전스 LLC 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소재의 연매출 450억원규모의 전자통신시스템 개발 및 유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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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카 기술협력센터는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과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중 MOU에 따라 양국에 각각 개설된 기관이며 양국간 기술 및 경제 분야 협력 촉진을 위해 사업파트너 발굴, 공동연구개발 연계, 기업의 현지 정착지원, 기술이전 협력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이번 성과 이외에도 현재 많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양국간 교역 및 기술 협력 발판 마련에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한ㆍ카 기술협력센터는 다음달 24~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기술협력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모색을 위한 기업매칭 및 실무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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