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부터 신입사원 교육과정을 1년으로 늘린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재와 실질적인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신입사원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신입사원은 현장 경험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남용 부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으로 현장체험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기존 8개월이 걸렸던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집합교육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체험을 추가해 올해부터 1년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신입사원들은 5달의 집합교육, 6달의 멘토링 과정, 1달간의 해외시장 체험을 마친 후 현업에 투입된다.
신입사원들은 1달간 입문교육을 받은 후 4개월간 마케팅ㆍ판매ㆍ물류 등 회사 전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6개월간 멘토링 과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배운다. 총 11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상위 10%의 신입사원들은 1달간 북미ㆍ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돌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인재 전쟁의 시대’를 맞아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성과를 내는 인재를 경쟁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신입사원들은 개편된 교육과정을 통해 비즈니스를 보는 안목, 업무 능력, 고객 중심의 사고 등이 ‘입사 3년차’ 수준으로 올라 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