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망을 사용하는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속도저하 없이 실시간 IPTV 방송을 볼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6일 광동축혼합망(HFC)에서 초고속인터넷용으로 사용 중인 여러 채널 중 일부를 IPTV용으로 분리, 전송속도를 높힌 DIBA(닥시스 IPTV 전송시스템) 기술을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초고속인터넷과 실시간 IPTV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서로 트래픽 영향이 전혀 없어 실시간 방송이 가능해진다.
SK브로드밴드는 DIBA 방식을 통해 아파트 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지역으로 실시간 전국 IPTV 서비스를 확대, 선도사업자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기존 CMTS 방식 대비 약 90%의 투자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식 기술부문장은 “단독주택 100M급 광랜에 적용하는 DIBA 방식은 HFC망의 멀티채널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IPTV 전송 방식”이라며 “SK브로드밴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내 및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