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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물 70% 리모델링 가능

지은 지 15년 지나… 체계적 제도 마련 시급<br>1인당 주거 면적은 33㎡로 15년새 2배 늘어


전국 건축물 가운데 지은 지 15년 이상 지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곳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69층인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과 도곡동 타워펠리스였다. 1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수는 667만9,804개 동으로 전체 면적은 서울시의 5배인 32억6,300만㎡이다. 건축물 한 동의 평균 면적은 488㎡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주택이 449만동으로 전체의 67.2%를 차지했으며 이어 ▦상가ㆍ오피스텔ㆍ호텔 113만동(16.9%) ▦공장 25만동(3.8%) ▦학교ㆍ의료ㆍ문화시설 등 17만동(2.6%) ▦기타 9.5% 등의 순이었다. 이중 지은 지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387만동으로 절반이 넘는 58%에 달했고 10~20년 160만동(24%), 10년 미만 120만동(18%)이었다. 특히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이 가능한 건축물이 465만동으로 69.7%에 달해 리모델링에 대한 체계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의 비율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부산이 84%로 가장 높았고 서울 79%, 대구 77%, 광주ㆍ전남 각 75%, 대전 74% 등이었으며 경기도는 54%로 가장 낮았다. 지난 1970년대 5층이던 아파트 평균 층수도 1980년대 6층, 1990년대 13층, 2000년대 15층으로 갈수록 수직, 고층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69층이고 지역별로는 부산은 해운대 더샵센텀스타(60층), 인천은 송도 더샵퍼스트월드(64층), 경기도는 화성 메타폴리스 A동(66층)이다. 1명당 주거용 건축물의 면적은 1990년 9㎡에 그쳤으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1995년 16㎡, 2000년 22㎡, 2005년 29㎡, 2010년 3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건축물은 면적별로 100㎡ 미만이 48.4%이고 100~200㎡ 23.2%, 500㎡ 이상 11.8%, 300~500㎡ 9.2%, 200~300㎡ 7.4% 순이다. 소유 주체별로는 개인이 78.7%, 법인이 4.7%, 국ㆍ공유는 2.2%이고 기타 외국인이나 종중, 종교단체 등의 소유는 1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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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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