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1일 재경, 산업자원위 등 11개 상임위별로 재경부와 산업자원부, 기획예산위 등 21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국회는 이날로 20일간에 걸친 국정감사를 마치고 12일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13일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18일까지 분야별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새정부 출범 이후 치른 첫 국감은 이른바 세풍과 총풍사건 등 정국쟁점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섰다. 그러나 국감에 임하는 자세는 구태가 여전하고 질의는 대체로 정책감사와는 거리가 먼 정파간 이해를 반영하는 폭로성 내용이 많았다.
여야가 뒤바뀐 모습도 보였다. 정권이 바뀐이후 첫 국감이었던 만큼 과거의 체질을 벗어나지 못했다.
피감기관도 여전히 눈치를 보거나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의원들의 질의에 구체적인 제시없이 총론적으로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양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