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나라 경제를 도약시키는 최선의 길”이라며 “정부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발굴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과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행사’에 참석, “이제 우리가 다시 한번 도약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변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많은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여성 인재 활용이야말로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초이며, 경제 번영을 앞당기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또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해야 여성 인재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일·가정 양립 정책을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로 삼아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사회 곳곳의 여성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사회발전에 참여할 때 우리가 바라는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여성 인재 활용과 일·가정 양립이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역사적 해이면서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되는 원년”이라며 “지난 70년 우리가 이룩한 놀라운 발전의 토대에는 우리 어머니들을 비롯한 많은 여성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매년 7월 1∼7일은 지난해까지 ‘여성주간’이었으나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올해부터는 ‘양성평등주간’으로 기념되게 됐으며 이날 행사는 첫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겸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