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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사업비 2조원대의 베트남 투티엠 지구 개발의 독점 우선협상권을 따냈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가 총괄하고 일본계 투자자가 참여하는 '롯데컨소시엄'이 호찌민시 2군 투티엠 2A지구 개발의 독점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투티엠 지역은 호찌민시가 베트남의 경제 허브로 개발하는 곳으로 규모가 657만㎡ 규모에 이른다. 롯데가 개발하는 2A지구 면적은 10만㎡이며 컨소시엄 측은 이곳에 사업비 2조원을 들여 '에코 스마트 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코 스마트 시티에는 백화점·쇼핑몰·극장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롯데는 올해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에코 스마트 시티'와 현재 짓고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를 발판 삼아 베트남 등 해외 복합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연면적 25만㎡에 지하5층~지상65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올 9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이곳에는 프리미엄 백화점, 5성급 호텔, 인텔리전트 오피스, 럭셔리 서비스트 레지던스, 65층 전망대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롯데는 중국에서 롯데월드 선양, 롯데몰 청두롯데 등의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근 롯데자산개발 해외복합사업부문장은 "롯데센터 하노이와 투티엠 지구는 롯데의 베트남 진출에 중요한 거점"이라며 "그동안 쌓은 복합개발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