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경쟁력 강화회의] 세계적 경제강국 만들자

김대중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산업경쟁력 강화회의에서 "우리의 역사적인 소명은 세계화, 무한경쟁, 지식기반시대에서 세계적인 경제강국이 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강점인 교육기반과 왕성한 지적 창의력, 뛰어난 문화감각을 바탕으로 산업경쟁력을 높이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특히 김 대통령은 치열한 세계경쟁속에서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4대 개혁 계속 추진 ▦첨단산업 육성 ▦첨단기술과 전통산업 접목 ▦전문인력 양성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 등 5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퇴출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업자가 된다"며 "여기서 가장 고통받는 것은 중산층과 서민 등 약자인 만큼 그래서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개혁을 하는 사람은 당장 인기가 없더라도 물러난 후에 평가를 받는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영국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전체를 끌어안고가는 사람이 최고경영자(CEO)들"이라며 "경쟁력있는 CEO를 인정해야 하며 유능한 CEO를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새로운 노사관계가 필요하다"며 "우선 기업이 투명해져야 하며 투명성이 높아지면 기업의 가치도 높아지고 노사간의 다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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