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건설장비는 굴삭기 2,071대와 휠로더 382대 등 모두 2,453대다.
15일 개막해 21일까지 열리는 바우마 전시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건설장비 전시회다. 올해는 총 55만㎡ 규모의 전시장에 전세계 3,3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42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2,900㎡ 규모의 대형 부스를 확보, 굴삭기 18대와 휠로더 5대 등 총 23대의 최신 장비를 전시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21톤급 하이포스 굴삭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하이포스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굴삭기 동력시스템으로 펌프와 밸브의 전자제어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기존 동급 장비보다 연비를 20% 이상 높였다.
현대중공업은 이 밖에도 배기가스 규제인 ‘티어 4 인터림’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신모델 장비 8종을 공개했다.
이상기 현대중공업 유럽법인장은 “신 장비의 품질 향상과 보증기간 연장, 금융 보조 제공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부문은 지난해 33억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9% 증가한 42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