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M&A규모 사상 최대/상반기

◎작년보다 16%증가 3,660억불 기록/월스트리트 저널 보도【뉴욕 UPI­DJ=연합 특약】 지난 상반기 미국의 인수·합병(M&A) 액수가 금융, 첨단기술산업의 M&A 급등에 힙입어 전년비 16% 상승한 3천6백6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장조사기관인 시큐러티스 데이타사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히면서 세계 M&A도 전년보다 18% 늘어난 6천9백20억달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M&A 총량 규모에서뿐 아니라 개별건수에서도 덩치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 올 후반기에도 전 산업분야에서 M&A가 활황을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M&A가 두드러졌던 분야는 금융부문으로 모건 스탠리 투자은행이 딘 위터와 1백억달러에 합병하는 것을 포함, 총 4백억달러를 기록했다. 금융분야는 특히 최근 은행, 증권, 보험간의 영업장벽이 무너지면서 M&A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첨단기술분야에선 U.S.로보틱스가 3컴과 65억달러에 합병했고 컴팩이 탠덤 컴퓨터를 30억달러에 인수했다. ◎“미 하반기도 활황” 【뉴욕 UPI DJ=연합 특약】 미 경제가 저금리와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율에 힘입어 후반기에는 2·4분기보다 높은 성장율을 보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55명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이 연초 보다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응답했으며, 2·4분기에 2.6%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기업들의 자금수급이 어느때보다 원활한데다, 해외 컴퓨터수요 등이 늘어 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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