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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금이 몰리고 있는 애그리 관련 펀드의 주요 편입종목 중 하나가 대규모 농장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제 곡물가가 상승하면 1차적으로 곡물을 생산하는 농장주가 수혜를 받고 2차적으로 농기계ㆍ화학비료ㆍ종자업체가 혜택을 입게 되는데 국내 기업 중에서는 대규모 농장 보유 기업이 드물어 관심이 작았다. 하지만 이지바이오는 자회사로 서산 간척지에 약 130만평의 농지를 보유한 현대서산영농법인(국내최대 영농법인)의 지분 35.24%를 확보하고 있어 투자종목으로 유망해보인다. 주요 경작물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옥수수ㆍ밀 등이 아닌 쌀이지만 쌀은 우리의 주식이고 밀 가격 상승으로 쌀의 상대적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또 도드람BTㆍ도드람B&F 등을 보유한 국내 2위권 사료업체이고 돼지고기ㆍ닭 등을 생산ㆍ유통해 계열화를 이루고 있으며 항생제 대체제 및 기능성 사료 첨가제 등 축산 관련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사실상 농업지주 회사로 볼 수 있다. 이지바이오의 효소제품인 ‘엔도파워’의 경우 사료에 첨가시 영양소 이용률을 크게 증가시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 값 인상으로 인한 수혜가 가능해 앞으로 실적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투자유가증권과 부동산의 실질 가치 반영시 실질 자산가치가 약 1,7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돼 현재 시가총액 대비 저평가됐다고 분석할 수 있다. 곡물가 상승이 올해 내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여 관련 수혜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새로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이지바이오의 목표주가를 자산가치를 감안한 4,000원으로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