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北 로켓발사에도 상승 출발, 0.84%↑… 2,003.39p

코스피 지수가 북한 로켓 발사 소식에도 불구 나흘 만에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16.76포인트(0.84%) 상승한 2,003.3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중국과 미국 경제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평가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도 이날 장 시작 전 실시된 북한 로켓 발사 소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분석에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들이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해 지수는 2,000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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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7.65포인트(1.58%) 상승한 493.7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시장정보 팀장은 “북한의 로켓발사로 인해 그 동안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던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당분간 기존 변동성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부정적 흐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미국 경기지표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중국 경제도 바닥을 찍었다는 공감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기대치가 낮았던 1ㆍ4분기 실적도 알코아, 구글 등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부정적 요인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7.05원 내린 1,13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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