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15일 북한 량강도 '폭발'과 관련,국회 정보위에 수력발전소 건설용 발파와 기상상황에 의한 자연구름 가능성을 보고했다.
국정원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회 정보위원회 요청에 따라 이날 조찬 간담회를 개최해 량강도 지역 폭발사고설에 대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과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자료에서 "김형직군 인근 지역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발파 가능성과 함께 당시 기상상황으로 보아 특이한 형태의 자연구름일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추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14일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량강도 '폭발'에 대해 북한이 수력발전소건설과정에서 일어난 발파작업이라고 해명한데 대해 "우리가 본 것과 일치한다"며 "수력발전 설비를 위한 발파작업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