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관련주들이 17일 낙폭과대 인식에 힘입어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SK글로벌은 장중 상한가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다 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보합으로 마감, 나흘 연속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났다. 또 SK와 SKC는 지난 주말보다 각각 1.14%, 0.11% 오르며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급락세가 주춤하며 손바뀜도 활발히 일어나 이날 SK의 거래량이 2,100만주를 넘었고 SK글로벌도 500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SK그룹 관련주들의 급락세가 진정된 것은 그 동안 낙폭이 컸던 데다 이날 열린 SK글로벌 채권단 회의에서 긍정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