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정책위원회에서 초단기금리를 현행 0.15%에서 0%로 내려 이른바 '제로금리정책'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일본은행의 이 같은 방침은 연립여당에서 내놓은 긴급경제대책에 맞춰 금융권 차원에서 경기를 떠받칠 수 있는 정책을 구사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행은 제로금리 부활과 관련, 불안정한 상태에 놓인 미국과 일본의 주가, 물가인하 조짐 등을 검토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은 지난 99년 경기부양을 위해 초단기금리를 0.01%까지 인하해 제로금리 정책을 실시했으나, 2000년 8월 금리를 0.25%로 끌어올려 제로금리 정책을 해제했다.
/도쿄=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