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차 유럽 시장서 판매신장세 '주춤'

기아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지칠 줄 모르고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1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9월 통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유럽연합(EU) 15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 속한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3개국에서 모두 2만5천9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42.1%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아차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17만6천19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0%가 늘어났다. 기아차는 9월과 누적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주요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현대차의 9월 판매대수는 2만7천7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1-9월 누적 판매대수도 23만3천69대로, 3.7%라는 평범한 수준의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0개 EU 신규가입국을 포함한 유럽 23개국 시장의 통계를 기준으로 하면 기아차와 현대차의 9월 판매대수는 각각 2만6천550대와 2만9천486대였다. ACEA가 발표한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기아차가 18만4천796대, 현대차는 24만7천585대였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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