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999년 5.1%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런 증가는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창업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행정자료를 활용한 덕분에 현장조사에서 누락된 부분이 일부 추가된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전인 2001년과 비교하면 사업체 수는 13.9%(42만3,000개), 종사자 수는 29.1%(410만2,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종사자 수를 보면 상용종사자가 전년보다 7.2%(77만4,000명) 늘고, 임시ㆍ일용 근로자는 10.2%(25만7,000명) 줄었다. 임시ㆍ일용직이 상용직으로 옮겨가는 추세였다. 자영업자ㆍ무급가족종사자는 지난해 360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5%(5만3,000명)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2010년 0.8%의 갑절에 가깝다. 베이비붐 세대 창업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로 사업체 수는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ㆍ정보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13.4%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종사자 수는 사업시설관리ㆍ사업지원서비스업(10.8%)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종사자 수가 100~299인 규모의 사업체 수는 1만2,417개로 전년에 비해 1.1%(135개) 감소했다. 종사자 수 역시 1.5%(2만9,284명) 감소했다. 300인 이상 규모의 사업체는 전년보다 3.3%(107개) 늘어난 3,398개였다. 종사자는 6.9%(17만6,311명) 증가했다.
회사법인 사업체 수는 8.9%, 회사 이외의 법인 4.6%, 개인 사업체 2.8%, 비(非)법인단체는 1.1% 각각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