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ㆍ연예인 중 국회의원이 되면 의정활동을 가장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아나운서 손석희씨가 첫 손가락에 꼽혔다.
결혼정보업체 매치코리아는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간 20∼30대 미혼남녀 회원 591명을 상대로 이같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손석희씨가 107표로 17.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4.8%의 지지를 얻은 엄기영 앵커가 차지했고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4.8%), 탤런트 최불암씨(4.6%), 영화배우 문성근씨(4.3%)가 그 뒤를 이었다.
정치인 중 권위적이지 않은 평등한 배우자감으로는 오세훈 한나라당 의원이 16.1%의 지지로 1위에 올랐고 강금실 법무장관(12.7%), 정동영 의장(9.0%), 추미애 민주당 상임중앙위원(8.8%),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8.5%) 순이었다.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정치인으로는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30.5%), 한화갑 민주당 의원(12.5%), 조순형 민주당 대표(6.6%),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5.4%),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5.2%) 등이 꼽혔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