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기업, 외국 컨설팅社 의뢰 크게 늘어

국내벤처 "더좋은 e비지니스 기회 확보"국내 벤처기업들이 외국 컨설팅 회사들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시장 진입에 성공한 벤처기업 및 전자상거래업체들이 벤처구조조정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기 위해 경험이 많은 외국계 컨설팅 회사를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외국에서 투자를 유치한 벤처기업들은 외국 주주들이 이름있는 외국 컨설팅 회사의 컨설팅을 받으라는 '압력'을 가하는 경우도 있어 이 같은 현상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신한과 이메일솔류션 벤처인 아이마스 등의 컨설팅과 지분참여를 하고 있으며 아더앤더슨은 코스닥 등록 벤처기업인 버추얼텍의 비전수립 프로젝트를 실시,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액섹츄어는 올해 사업계획 중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 강화를 포함시켰다. 이미 LG, 현대 등과 합작으로 지난해 9월 출범한 소모성자재 전자상거래 회사인 지티웹코리아에 투자했으며 컨설팅도 진행중이다. 또 4월 중 본격적 거래가 시작되는 IT 전문 B2B 전자상거래업체인 아이티멕스(ITMEX)와 신용카드밴(VAN)기업인 한국정보통신(KICC) 등에 투자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맥킨지는 자체펀드를 조성해 e비즈니스 투자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9개 e- 비즈니스 업체에 대한 직접투자와 컨설팅을 벌이고 있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정보기술(IT)기업 컨설팅에 대한 비중을 더 높이고 있으며 컨설팅과 동시에 지분참여도 하고 있다. 이 회사 신인수 전무는 "신경제 아래서 더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정보기술ㆍ벤처 분야의 업체들로부터 컨설팅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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