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업Q&A] 매출부진 화장품점의 활성화방안은...

<문>강남구 도곡동에서 10평규모의 화장품점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 업체들이 많아 젊은층과 여성 직장인을 상대로 시작했지만 매출부진이 계속돼 업종을 전환하고 싶은데 추천할 만한 업종은 없는가? (강남구 도곡동 안미진)<답>화장품점을 생우동전문점으로 전환하라. 안씨의 점포는 매봉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역은 남부순환로를 중심으로 출입구가 양쪽 두곳밖에 없어 다른 역에 비해 통행인구가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 또 점포가 대로변의 행단 보도앞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 지역의 특징은 소형 사무실의 밀집지역으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당히 복잡할 뿐만 아니라 인근에 아파트단지와 관공서가 있어 낮에도 꾸준한 유동인구가 있다는 것이다. 안씨의 점포는 최상의 입지에 자리잡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부진의 원인은 업종선정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화장품점의 주고객층은 여성층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쇼핑을 즐기면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때문에 화장품과 같이 구입시간이 충분히 필요로 한 업종은 어울리지 않는다. 안씨 점포의 업종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의 통행인구의 대다수가 직장인이나, 관공서를 이용하는 층으로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는 업종이어야 한다. 또 점포의 면적이 협소하므로 고객정체시간이 짧고 이용회전이 많아야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볼 때 안씨의 점포는 생우동 전문점으로 전환하는게 바람직하다. 생우동 전문점은 즉석에서 우동 사리에 준비해놓은 육수를 부어 3,000원 정도에 판매하는 업종으로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씨가 생우동 전문점으로 전환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아침식사를 못하고 출근하는 직장인을 위해 새벽부터 영업을 시작해 매출을 극대화 한다. 둘째 생우동 이외에 김밥, 샌드위치 등 간단한 메뉴를 추가하고 포장판매도 좋은 영업방법중의 하나다. 셋째 음식은 역시 맛이다. 육수를 진하게 하고 사리는 불지 않도록 주의하고 우동사리의 유통기간을 지켜 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도움말: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 (02) 501-2001 입력시간 2000/04/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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