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남북 첫 합영회사 평양대마방직 준공식

北, 방북단 허용·투자 설명회 열어 관심


남북 첫 합영회사 평양대마방직 준공식 北, 방북단 허용·투자 설명회 열어 관심 평양=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초의 남북 합영회사가 평양에서 준공식을 갖고 가동을 시작했다. 올 들어 남북관계에 강경 일변도의 자세를 보여온 북한이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대규모 방북단의 참석을 허용하고 투자설명회까지 개최함에 따라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수해온 북한의 남북 정책 기조가 바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류 중소기업인 안동대마방직과 북한 새별총회사는 지난달 30일 평양 선교구역 영제동 공장에서 평양대마방직 합영회사 준공식을 거행했다. 평양대마방직은 안동대마방직과 새별총회사가 절반씩 총 3,000만달러를 투자해 세워 공동 경영하는 공장으로 남북 합작회사가 아니라 남측 직원 상주 등이 가능한 합영회사가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측의 김광림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 275명과 북측의 박창련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부회장 등 남북경협 관계자, 전문가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날 준공식에 이례적으로 격려사를 보내 "분단 60년사에서 남북 경제인들이 힘을 합쳐 이룩한 민족의 쾌거"라며 "6ㆍ15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북 경제인 사이 화해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측 박창련 민경련 부회장도 "6ㆍ15공동선언과 10ㆍ4정상선언을 철저히 구현할 때 북남 경제협력에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평양대마방직이 민족경제의 균형발전과 공동번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양대마방직은 부지 4만5,000㎡, 생산면적 1만3,000㎡ 규모로 500여명의 북한 근로자가 근무하게 된다. 평안북도 성천군에 있는 1,980만㎡ 규모의 농장에서 재배한 대마를 공급 받아 가공, 전량 중국과 유럽에 수출하게 되며 그 외 양말ㆍ타월ㆍ실크 등 섬유제품은 남측 업체와 거래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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