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야자토 시즌 4승, 세계랭킹 1위에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미야자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돌체 시뷰 골프장(파71ㆍ6,150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우승했다.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미야자토는 세계랭킹에서도 맹장 수술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지애(22ㆍ미래에셋)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6년 2월 여자골프 세계 순위가 처음 발표된 이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에 이어 ‘넘버 원’의 자리에 이름을 올린 4번째 선수가 됐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허미정(21ㆍ코오롱)은 3타를 줄였지만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은 미야자토의 기세에 역전을 허용했다. 3타 차로 추격하던 15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16,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했으나 결국 2타 차 준우승(14언더파)으로 만족해야 했다. 박인비(22ㆍSK텔레콤)가 12언더파로 3위, 한희원(32ㆍ휠라코리아)이 11언더파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캐서린 헐(호주)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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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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