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영 프런티어 어워즈] 한국해저환경, 연안어장 오염토질 복원 성공

목동생 대표

해저토질개선기 설치 모습

연안퇴적물은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육상에서 유입된 각종 오염물을 정화하기 때문에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지상에서 유입되는 산업폐수, 도시하수 등 오염된 무기질이 날로 증가하면서 해역이 자체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함으로써 퇴적물에 축적된 오염물질의 농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미생물이 퇴적물 중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수중 산소를 고갈시킴으로써 수생생물의 생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남 창원기능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한국해저환경(www.ksbe21.comㆍ대표 목동생)은 이 같은 현상에 일찌감치 주목하고 연구개발 노력 끝에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의 일환인 ‘연안어장 오염퇴적층 복원을 위한 기술 해저토질개선기’(실용신안등록 제 0339396호) 개발에 성공했다. 해저토질개선기는 물이 분배되는 관에 여러 개의 침봉을 꽂은 다음 그 사이 사이에 침봉판을 동일한 간격으로 용접하고 방지포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바다 밑의 표면토와 하부토가 서로 섞이면서 부유물이 발생하면 방지포가 이를 가라 앉게 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해저토질개선기를 이용하면 해저토질을 개선, 궁극적으로 연안어장의 환경을 복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염된 해저토질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산소용존량을 향상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목 대표는 “현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어장정화사업 정비업이나 피조개 양식장 청소사업은 단순한 기계나 기구에 의존하는 실정”이라면서 “해저토질개선기는 한 번 설치하기만 하면 폐기물 수거, 토질개선, 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미생물 제거 및 양질의 산소 공급 등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055) 543-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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