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얼굴주름 예방이 중요

인체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헌 세포를 교환해 간다. 사람의 피부는 20세 이후가 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게 그 질이 저하되다가 25세를 고비로 표피층과 진피층의 두께가 얇아지고 진피 탄력성이 줄면서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나이가 들면서 피지분비가 줄고 땀샘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수분보유 능력이 감소하면 피부는 자연적으로 거칠어진다. 피부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인 주름은 크게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내적 요인으로는 혈액순환 장애와 유전적 소인, 나쁜 영양상태, 스트레스, 각종 질병 등을 들 수 있다. 진피와 표피 사이 위치해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모세혈관의 경계부는 처음에는 물결 모양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 부분이 늘어져 점차 평평해지면서 경계면적이 줄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서 영양공급이 부실해진다. 외적 요인으로는 햇빛 속의 자외선, 바람 추위나 비누, 화장품으로 인한 자극이 대표적이다. 환경도 중요하다. 같은 빌딩 안에서 근무하는 도시의 샐러리맨과 농사를 짓는 농부의 얼굴을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주름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피부의 수분량이 감소하는 데서 오는 가성주름, 둘째는 진피에 있는 탄력섬유와 교원섬유 등이 파괴되거나 변성되어 생기는 진성주름, 마지막으로 부분적인 피하지방의 감소에서 오는 일시적인 주름이다. 가성주름과 일시적인 주름은 적절한 관리 여하에 따라 회복이 가능하지만 진성주름은 조금만 소홀하면 바로 굵은 주름이 되어버린다. 그만큼 주름은 예방이 중요하다. 한번 생기면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 연령에 따라 발생부위도 차이가 난다. 20대에는 이마 눈밑을 시작으로 잔주름이 생기고 30대에는 부채꼴형으로 눈꼬리 부분에 좀더 선명하게 생기면서 입 언저리가 쳐진다. 치료법은 3~6개월마다 주사를 해야 하는 보톡스를 비롯해 각종 레이저 등 보다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옛날에 비해 주름살 치료는 그만큼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강진수ㆍ아름다운오늘강-한피부과원장ㆍwww.skintoday.co.kr <김상용기자 kimi@sed.co.kr>

관련기사



김상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