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결산 상장사들의 2004회계연도(2004.7.1∼2005.6.30) 실적이 유가증권시장은 호조를 보인 반면 코스닥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한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결산 법인(제조업 9개,금융업 5개)의 2004회계연도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과 순이익이 2조5천924억원,1천480억원을 각각 기록해 전년 대비 8.30%, 42.8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각각 1조8천866억원의 매출과 647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대비 3.54%, 78.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융업(상호저축은행)의 경우 매출이 7천58억원으로 23.46% 늘고 순이익은 832억원으로 23.69% 늘어났다.
기업별로는 남한제지, 신성통상, 체시스 등 3개사가 흑자전환한 반면 남영L&F는적자로 돌아섰다. 또 신호유화는 적자가 지속됐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65.69%로 전년말 대비 14.49% 축소됐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비금융 9개, 금융 3개)의 경우 전체 매출액은 7천846억원으로 전년보다 5.08% 늘었지만 금융업이 358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전체적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비금융업의 경우 매출액이 4천992억원으로 전년보다 5.45%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164억원으로 10.90%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TPC, 유니크, 푸른저축은행이 흑자로 돌아선 반면 부방테크론, 신민저축은행, HK저축은행은 적자전환했다. 특히 HK저축은행은 적자규모가 442억원에 달했다.
아울러 마크로젠, 한진피앤씨는 적자가 지속됐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