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재, 이렇게 키운다] 포스코, ‘전문 디지털 세계인’ 육성


포스코의 ‘e-리더스 아카데미’ 교육생이 포항공대 정보통신대학원에서 기술경영 석사학위를 받고 한껏 즐거움을 표시하고 있다.


[인재, 이렇게 키운다] 포스코, ‘전문 디지털 세계인’ 육성 평생학습제·6시그마 역량강화등 통해글로벌 성장·혁신 주도 핵심인재 길러 포스코의 ‘e-리더스 아카데미’ 교육생이 포항공대 정보통신대학원에서 기술경영 석사학위를 받고 한껏 즐거움을 표시하고 있다. ‘건전한 직업관을 가진 전문인과 디지털인ㆍ세계인을 육성하는 포스코’ 이는 포스코가 지향하는 인재관이다. 국내 유일의 일관제철소를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의 임직원들은 이 같은 요건을 일부 갖췄기 때문에 포스코의 일원이 될 수 있었고 입사 이후에도 ‘전문인ㆍ디지털인ㆍ세계인’으로 끊임없이 연마되고 있다. 전문인은 자신의 일에 긍지를 느끼며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을 의미하며 디지털인은 IT능력 등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보유한 사람을 뜻한다. 또 글로벌 무한경쟁시대를 헤쳐갈 수 있는 창의력과 어학능력을 지닌 사람이 ‘세계인’이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다양한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전문인ㆍ디지털인ㆍ세계인으로 길러진다. 포스코는 글로벌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핵심인재를 위해 ▦평생학습제 운영을 통한 지식근로자 양성과 ▦6시그마를 통한 혁신인재 육성 ▦유학과 연수 등을 통한 핵심전문인력 양성 등의 프로그램을 가동중이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도입한 것으로 연간 5~10일간의 평생학습일을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매너와 인성과 가치관에 대한 학습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교양문화학습과 경영현황 설명회 등의 가치공유학습, 전문자격 취득을 위한 직무역량학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평생 학습 프로그램으로 본인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해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섭취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다시 한번 충전하는 계기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시그마를 통한 혁신인재 육성도 포스코가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포스코는 6시그마 역량과 성과를 인사평가 등에 반영하는 한편, 우수 수행자를 승진ㆍ발탁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6시그마를 통한 혁신인재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핵심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을 뒷받침하는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고급 자동차용 강재 등의 전략제품 기술과 파이넥스 상용화 등 혁신공정 등 12대 전략과제를 담당하는 핵심인력을 위해 파격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유학과 연수는 물론 포항공대 철강대학원 석사과정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국내외 온라인 석사과정 등의 재충전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열린 집합교육 과정수가 175강좌에 달하고 온라인 교육만 249개에 이르는 것만 봐도 포스코의 인재 육성에 대한 열의가 실로 대단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게다가 일인당 학습시간은 지난 2003년의 262시간에서 지난 해 322시간, 올해에는 350시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어학자격 취득률은 지난 2003년의 22.0%에서 지난 해에는 24.2%에 육박했고 올해에는 26.7%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코는 더 나아가 올해 중점 교육사업으로 6시그마 업무수행 역량 향상과 평생자율학습 체제 조기 정착,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배양교육 강화 등을 인재육성의 큰 방향으로 설정했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 십년간 지속해온 포스코의 인재경영의 노력이 국내외 비즈니스세계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며 “포스코는 올해를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인재육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5-05-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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