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대重등 주가도 20%이상 급등<br>한투선 포트폴리오 11개종목중 9개 매도
주가 상승기였던 지난 9월 한 달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대중공업ㆍKCCㆍ현대건설 등 범현대가 주식을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히려 주식비중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마감된 기관투자가의 지분변동 신고에 따르면 9월 미래에셋이 5% 이상 취득한 종목은 현대중공업ㆍ현대건설ㆍKCCㆍNHN 등이다. 이들 종목은 지수 상승시기와 맞물려 지난 한 달 동안 20% 이상씩 급등했다.
미래에셋과 더불어 운용시장에서 주도적 지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포트폴리오에 담겨 있는 11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제일기획ㆍ삼성정밀화학 두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9종목에 대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는 경영참여를 선언한 화승알앤에이 지분을 5.72%까지 늘렸고 스포츠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인 영원무역에 대해서는 5.12%의 지분을 신규로 취득했다. 유리자산운용은 가구제조업체 리바트, 출판업체 삼성출판사 지분을 각각 6.20%, 12%까지 확대했고 푸르덴셜자산운용은 건설업체인 경남기업 지분 5.04%를 새로 매입했다.
반면 8월 실권주인수를 통해 고려포리머 지분 5% 이상을 확보했던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지분율을 2.03%까지 낮췄고 삼성투신운용도 한국화인케미칼 지분을 종전 12.42%에서 11.12%로 축소했다. 또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은 삼화왕관 지분율을 5.38%에서 4.40%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