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항공우주, 방산수출 증가 기대감에 급등

한국항공우주가 고등훈련기(T-50) 등 방산부문 해외수출 증가 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7%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7.61%(2,400원) 오른 3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사흘 연속 오르며 10.5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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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회사가 올해 영업실적 등에 대한 긍정 전망을 발표하며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0일 장 마감 후 공시에서 올해 수주 금액이 5조4,519억원으로 2011년(2조2,805억원)과 비교해 139% 급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02억원, 1,499억원을 기록, 지난 해에 비해 31%, 37% 증가할 전망이라고 공시했다.

한국항공우주 관계자는 “수리온(KUH) 헬리콥터의 후속 수주를 비롯해 고등훈련기(T50), 초등훈련기(KT-1) 등 완성 비행기 수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음에 따라 수주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KUH 헬리콥터 후속 양산으로 1조9,000억원이, 완성비행기 수출로 1조5,000억원 가량의 수주 금액이 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기 날개 등 기체 부품의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분도 수주 금액 증가의 한 요인”이라며 “여기서 1조5,000억원 가량이 늘며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등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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