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도국 지원 대외경협기금/올 3,300억 확정

◎파키스탄 등 12국에정부는 올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대개도국 지원규모를 3천3백억원(약 4억달러)수준으로 정하고 사업별 지원한도도 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0일 정부가 확정한 97년 대외경제협력기금 업무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0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규모를 국민총생산(GNP)의 0.1%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 아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규모를 3천억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지원대상은 우리나라와 경제협력 관계가 긴밀한 동남아시아와 중남미의 주요개도국들로 ▲파키스탄 교량건설 사업(4천5백만달러) ▲파라과이 통신망 현대화사업(3천만달러) ▲베트남 야수프 다목적사업(2천2백70만달러) 등 12개국 22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올해부터 사업당 자금지원 한도를 종전 3천만달러에서 5천만달러로 확대, 실효성있는 개도국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연 1∼5%의 저리에 상환기간 25∼30년인 호조건으로 제공되나 이 자금을 받는 나라는 사업에 필요한 설비 등을 우리나라 기업으로부터 구매해야 한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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