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58ㆍ사진)와 그의 파트너 패트릭 슈마허(45)의 특별전시회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특별전을 10월10일부터 30일까지 잠실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올림픽 행사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들 작가의 작품전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콘셉트 자동차와 의자ㆍ소파ㆍ테이블ㆍ벤치ㆍ가방ㆍ화병ㆍ샹들리에 등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30여점의 미래 지향적 작품이 선보인다. 또 이들이 그동안 함께 수행했던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작품들도 영상자료와 더불어 소개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하디드와 슈마허의 건축 및 디자인 세계를 한 곳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다”며 “도시와 건축ㆍ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공간과 오브제의 콘셉트를 탐색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