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김장철을 맞아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속여 팔거나 고춧가루에 고추씨가루를 별도 첨가해 판매한 업소 등 '불량 고춧가루' 제조업소 28곳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광주시 소재 M식품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산 고추 1만4,480㎏을 국내산 고춧가루로 원산지 허위표시 했고, 안성시 소재 S푸드는 중국산 고춧가루 100%를 구입해 다진 양념을 제조·생산하면서 국내산과 중국산을 50% 각각 섞어 8,200만원 상당을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고춧가루 업소는 원산지 허위표시 및 표시기준 위반 6곳, 원료수불대장 및 생산일지 미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6곳, 유통기한 허위표시 업소 2곳, 식품 기준 및 규격 위반 4곳, 금속성 이물질 과다 검출 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