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우크라이나, 러와 관계개선·EU와는 냉각기 예고 대선 야누코비치 승리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친러파인 지역당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가 친서방파 율리아 티모셴코 현 총리를 누르고 승리함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역학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러시아와는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한층 발언권이 강화돼 왔던 유럽연합(EU)과는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이번 대선에서 야누코비치 후보가 48.8%의 특표율을 기록하며 45.7%에 그친 티모셴코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티모셴코 총리가 야누코비치 후보의 텃밭인 동부에서의 '부정선거'를 주창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총리 역시 이번 선거 결과를 결국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야누코비치 당선자는 1차 대선에서 승리한 뒤 부정 시비를 둘러싼 2차 투표 끝에 오렌지색 친 시위대를 이끈 티모셴코 측 빅토르 유센코 현 대통령에게 패한 바 있어 이번 선거는 이른바 '오렌지 혁명'에 대한 복수전으로 평가돼 왔다. 무엇보다도 양 진영의 노선이 친 러와 친 서방으로 판이하게 다른 만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티모셴코 총리 측은 집권 이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는 선을 두고 EU와는 거리 좁히기를 시도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EU의 후원 아래 나토 가입도 타진해 왔으나 이번 선거 결과로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서구 언론들의 시각이다. 특히 이번 결과가 추진 중인 EU-우크라이나 자유무역협정(FTA)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여부에도 벌써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친 러 성향으로 돌아설 경우 러시아로부터 추가 대출 등을 성사해 'IMF 구제금융'으로 대비되는 경제 파탄에서의 회복 전망에 긍정 신호를 더할 수 있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확보하는 성과도 기대된다고 파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특히 벨라루스ㆍ카자흐스탄 등이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관세동맹에 우크라이나가 가입할 경우 독립국가연합(CIS)의 역내 맹주로서 교역 증대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FT는 "친 러 성향의 야누코비치 후보가 복수전에서 6년 만에 불안한 승리를 거뒀다"며 "티모셴트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하는 형태의 대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