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목포 연결 서해안 철도 내년 착공

인천~목포를 잇는 서해안 간선 철도망 건설이 내년부터 착수된다.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서ㆍ남해안축 물동량 수송을 위한 수도권 우회수송망이 확보되고 포화단계인 경부축의 대체선로 역할을 담당, 경부선의 과부 하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가물류체계 개선대책 후속 조치의 하나로 장항선(천안-장항) 예산과 수인선(수원-인천) 야목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관련, 기본계획 수립용으로 내년도 예산에 26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 이 철도는 총연장 75.5㎞로 2조3,2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며 완공은 사업기간 10년을 감안, 201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호남선-군산선-장항선-서해선-수인선을 연결하는 방식 으로 서해안 간선 철도망이 만들어져 포화 상황인 경부선 천안-수원 구간을 거치지 않고 목포와 인천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건교부는 또 익산-군산 복선전철화 사업도 내년에 착수키로 했다. 이 사업은 단선인 군산선 익산-대야 구간(13㎞)을 복선전철화하는 것으로4,0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7년이며 내년 예산에기본계획 수립비가 반영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양항, 광양제철, 율촌 및 여천단지 등 호남ㆍ전라 선 일대 물동량을 장항선을 통해 실어 나르는 우회수송망이 마련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해안축에 경부축을 대체할 새로운 간선 철도망이 구축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오현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