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복원사업과 관련해 평화시장~동대구시장 복개구간을 패션광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종로구가 이 같은 내용의 `청계천로 시민광장 조성방안`을 건의함에 따라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종로구는 연간 1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는 동대문의류상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한편 시민 휴식공간 및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복개구간 두 곳에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구는 시민광장 조성방안에서 청계6가 평화시장∼동대문시장 앞 복개도로를 보존해 폭 50m, 길이 400m, 연면적 2만㎡ 규모로 `동대문 패션 플라자`(가칭)를 조성해 관광특구를 찾는 국내외 쇼핑객들의 휴식공간 및 동대문의류상가의 패션광장으로 활용할 것을 시에 제안했다.
또 광교 인근 조흥은행∼삼일빌딩 앞 구간에도 폭 50m, 길이 400m, 연면적 2만㎡ 규모의 시민광장을 조성해 집회 및 만남의 공간, 청계천 복원 기념탑 건립지 등으로 활용하기를 요청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